‘성평등’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디스토피아가 남의 일이 아닌 이유 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을 외치는 사람들 여성가족부가 향후 5년간 성평등 정책의 근간이 될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사용해 왔던 ‘성평등’ 용어를, 일부 보수개신교의 반발에 못 이겨 ‘양성평등’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지난 15일(금)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18일(월)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 담당자와의 통화에 따르면, 기존에 사용했던 것처럼 ‘성평등’과 ‘양성평등’을 혼용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내에서 ‘성평등’ 용어가 어떻게 될 지는 아직 정확치 않다고 밝혔다. 용어 혼용이 혼란을 불러오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성평등’과 ‘양성평등’의 용어에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과연 그런..
여성주의 저널 일다 www.ildaro.com SF작가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우리의 앞날 인간 종말 리포트/제노사이드 현대문명과 거리를 둔 채,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도은님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도은님은 두 딸과 함께 쓴 “세 모녀 에코페미니스트의 좌충우돌 성장기” 의 저자입니다. www.ildaro.com ‘넘치도록 풍요로운’ 세상에서 한때 우리는 닥치는 대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때 세상은 서로 꼭 맞잡은 두 손에 들어갈 수 있으리 만치 작았다. ..... 역사는 승리의 팡파르를 울리지 못하고 더러운 먼지를 내뿜어 우리 눈을 속였다. 우리 앞에는 칠흑처럼 어둡고 머나먼 길과 죄악으로 오염된 우물, 쓰디쓴 빵 조각만 남았을 뿐.... -비스와봐 쉼보르스카야의 '제목이 없는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