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을 기념하는 목걸이 수여식 라오스에서 다시 방콕으로 ※ 초보여행자 헤이유의 세계여행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른여덟에 혼자 떠난 배낭여행은 태국과 라오스, 인도를 거쳐 남아공과 잠비아, 탄자니아, 이집트 등에서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혼+마흔+여성 여행자의 이야기를 독자들과 공유합니다. - 페미니스트 저널 바로가기 미친 듯이 뛰는 심장을 안고 점프! 인도로 가기위해 라오스에서 태국 방콕으로 돌아가고 있다. 아침 9시에 버스를 타서 국경을 넘고, 농카이에서 7시 반 버스가 다시 출발이다. 내일 아침 6시에 북경 북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남은 라오 킵을 모두 태국 밧으로 바꿨다. 한 1600원 정도 손해 봤지만 킵은 아무래도 쓸 일이 이젠 없으니… 게다 태국 밧이 너무 없다. 하루를 견뎌야하는데...
이경신의 도서관 나들이(15) 머무는 삶, 떠나는 삶 10대 시절, 나는 엉뚱하게도 농사짓는 삶과 세계 일주를 동시에 꿈꾼 적이 있었다. 머무는 한 떠날 수 없고 떠나면서 머물 수 없는 법이니, 내 꿈은 양립할 수 없는 모순된 욕망을 담고 있었다. 어른이 된 지금, 농부도 되지 못했고 세계일주도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떠나고 싶은 마음과 머물고 싶은 마음은 내 삶 속에서 차례차례 고개를 내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주저 없이 마음의 소리를 따라 얼마 전, 후쿠오카 마사노부의 과 존 프란시스의 를 읽었는데, 두 사람의 삶이 무척 감동적이고 매혹적이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품에서 살아가려 한다는 점에서 두 삶은 꼭 닮아 있었다. 마사노부는 자연농법과 자연식을 실천하면서 자연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