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가 휩쓴 거리에도 이야기는 남아있다보이지 않는 풍경을 그리는 아티스트 세오 나츠미 페미니스트저널 바로가기 국제현대예술제인 요코하마트리엔날레2017에서 세오 나츠키 작가는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이와테현 리쿠마에다카다를 주제로 한 회화와 문장으로 이루어진 를 출품했다. 1988년 출생의 최연소 작가였다. 파괴된 지역, 그러나 여전히 아름다운 기억 지금 리쿠마에다카다에서는 쓰나미로 파괴된 이전 시가지에 산을 깎은 흙을 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 처음으로 리쿠마에다카다를 찾아간 후, 지역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스케치를 해온 세오 나츠키씨. 그는 흙을 쌓아 그 위에 만들어질 거리와 흙 밑에 숨 쉬는 거리, 두 겹의 거리를 상상한다. “2031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볼 지..
아직도 나목(裸木)이 살아 있다 박완서의 데뷔작 “나목”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www.ildaro.com 을 읽는 시간 ▲ 박수근 作 “나무와 여인”(1956년). 박완서 작가의 데뷔작 (1970)은 박수근 화백을 모델로 삼았다. 스무 살 때 처음 읽은 소설이 이었다. 당시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나온 의 분홍 표지에는 박수근 화백의 “나무와 여인” 그림이 있었다. 은 1950년대 전쟁을 겪고 있는 황량한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도 내겐 다채로운 색깔로 채색된 진기한 이야기로 느껴졌다.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이야기를 카랑카랑하게 들려주는 작가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