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양육과 타인의 양육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안미선이 삶에 영감을 준 책에 관해 풀어내는 “모퉁이에서 책읽기”. 이 칼럼은 한국여성민우회 블로그 ‘민우트러블’에도 공동 게재됩니다. ▣ 일다 www.ildaro.com “우리는 옛날의 앞치마를 두른 어머니의 이미지대로 살 수도 없고 슈퍼부모도 될 수 없으므로 항상 죄책감을 느낀다. 이 모든 과업들을 해내기에는 시간도 에너지도 없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우리 자신을 속이려고까지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요구되는 역할이 너무 많아 무엇인가 잘못되게 되어 있다. (…) 어머니의 책임은 두려울 정도로 많다.” -샌드라 스카 왜냐면 엄마니까…?! 그때도 겨울이었다. 돌이 지난 아이와 주공아파트 안에서 종일 지내던 나날. 서랍을 열고 옷을 꺼내다..
[블럭의 한곡 들여다보기] 민채 “Qui a tué grand-maman” 블럭(bluc)님은 음악평론가이자 음악웹진 웨이브(weiv) 운영진입니다. www.ildaro.com 선동을 자제하라? 여러모로 살기 힘든 시기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저런 공방이 벌어지면서, 세월호 참사는 각자의 마음 속에 파편이 되어 부유하고 있는 듯하다. 세월호 참사가 낳은 비극은 단순히 그 사건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KBS 파업과 광화문에서의 집회 등 크고 작은 규모로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소음을 키우는 일, 혹은 사회를 흐리는 행동이라고 비난하지만, 소수의 비리와 부정부패 아래 가만히 있을수록 당하는 건 다수의 사람들이다. ▲ 사회 저항적인 가사로 세계적인 주목과 사랑을 ..